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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과 만남 의지 표명…시기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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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섭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7. 15:53

트럼프, 선거 과정서 맘다니에 예산 주지 않겠다며 비판
맘다니 당선 후 "취임 전 백악관에 연락…뉴욕시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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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과의 만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뉴욕시장은 우리와 만나고 싶어한다"며 "방법을 조율해 보겠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급된 '뉴욕시장'이 맘다니 당선인을 의미한다며 아직 만남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P 통신은 백악관과 맘다니 당선인 측이 만남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맘다니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시장 선거 과정에서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공개적으로 비난해왔다.

지난 9월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맘다니를 향해 "자칭 공산주의자"라면서 "당선돼도 내게선 (공약 실천을 위한 예산을)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선거를 하루 앞둔 이달 3일에는 "맘다니가 당선되면 뉴욕은 경제·사회적으로 완전한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4일 당선 직후 연설에서 "트럼프, 당신이 보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 중 누구든 건드리고 싶다면 우리 모두를 상대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바로 다음 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시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대통령을 포함한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임기를 시작하기 전 준비 과정에서 백악관에 연락할 것이다"며 "이 관계가 뉴욕시의 성공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섭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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