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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디자인경영 효과 만점…굿디자인 어워드 잇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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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1. 17. 16:39

롯데건설 "고객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지속 투자"
HDC현대산업개발 "경계 허무는 공간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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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의자 '엔젤시트' 디자인.
건설업계가 디자인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경영의 효과를 봤다. 앞으로도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샤워의자 엔젤시트로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받았다. 지난해 신평면도와 조명·난방 제어장치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2년 연속 동상을 수상했다.

1985년부터 시작한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의 디자인상이다. 제품의 디자인과 외관, 기능, 경제성 등을 종합 심사해 우수 제품에 'GD 마크'를 부여한다.

이번 수상작 엔젤시트는 고령자·임산부·영유아 등을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젤시트는 욕실 샤워공간에 설치하는 벽면 고정형 접이식 의자다.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하다는 특징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작은 배려에서 출발한 엔젤시트가 모두가 안전한 생활을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고객 삶의 질을 높이는 디자인·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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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 모습.
HDC현대산업개발은 연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파크오아시스(야외음악당)는 도심 속의 정서적 안식처를 주제로, 밀도 높은 도시 환경 속에서도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여백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디자인의 출발점은 순환과 중심이다. 원형의 평면 구조는 이용자의 동선과 시선을 이어주며, 중앙의 수공간은 공간의 시각적이자 정서적 중심축 역할을 한다. 물 위로 떨어지는 빛의 결 등이 어우러져 이용자에게 명상적 경험을 선사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거 단지 내 조경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감성적 공간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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