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예술 도움 되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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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크루즈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즈 어워즈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공로상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평생 뛰어난 업적을 쌓았거나 영화 예술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현지 매체들은 크루즈가 동료 영화인들로부터 약 2분간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받아 든 크루즈는 "영화를 만드는 일은 나에게 직업이 아닌, 내 존재 그 자체"라며 "극장에서 우리는 함께 웃고, 느끼고, 희망한다. 그것이 (영화라는) 이 예술이 가진 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를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시야가 확장됐다며 "항상 이 예술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81년 데뷔한 크루즈는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3차례, 작품상 후보에 1차례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날 그에게 공로상 트로피를 건넨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이것이 그의 첫 오스카상일지 몰라도, 내가 보고 느낀 바로는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는 내년 개봉 예정인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에서 주연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