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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AI 거품 빠지면 모든 회사 타격 입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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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9. 18:16

英 BBC 인터뷰 "AI 시장에 비이성적 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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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알파벳 CEO(왼쪽)가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백악관 동관에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AP 연합
구글 모회사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현재 유행하는 인공지능(AI) 붐이 붕괴하면 모든 회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차이는 18일(현지시간) 방영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AI 시장의 성장은 특별한 순간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는 비이성적인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차이의 발언은 닷컴버블 붕괴 전인 1990년대 앨런 그린스펀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비이성적인 과열이 나타날 것이라 경고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피차이는 구글이 AI 버블 붕괴의 영향을 피할 수 있냐고 묻는 질문에 "견뎌낼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우리를 포함해 어떤 회사도 예외 없이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AI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량을 지적하면서 새로운 에너지 기술에 투자해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알파벳은 지난 9월 AI 연구 및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영국에 추후 2년간 50억 파운드(약 9조6363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수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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