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건은 지난해 11월 수립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에서 용적률 1000%를 초과하는 건축계획안에 대해 기반시설 충분여부 등을 심의하는 사례다.
대상지는 현재 미래에셋증권빌딩 부지로 서울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에 인접해 있으며, 대상지 주변으로 한국거래소, 대형증권회사 등 각종 금융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번 건축계획안은 지하 8층~지상 31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등 가로 활성화를 위한 용도가 배치되며, 2층 이상은 금융 업무공간이 조성돼 우리금융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상지 개발시 1층에 가로활성화용도를 도입하고 실내형 공개공지와 오픈스페이스를 최대한 확보해 시민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신재생에너지 도입,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형 공개공지 등 친환경 요소도 적용할 예정이다.
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공급 확대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은 수정가결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의 주요 골자는 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건립 시 조례 용적률의 최대 1.3배까지 완화하고, 건폐율·높이 등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해 사업성을 높이고자 한다.
호텔업 등급평가 기준의 3성급 이상에 해당하는 시설기준(객실 등)을 충족하고, 객실 비율에 따라 완화 규모를 차등 적용하되 높이 제한으로 적정 용적률 확보가 어려운 경우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건폐율, 최고높이 등을 완화 가능토록 계획했다.
또한 개정 중인 도시계획조례안의 시행 시점에 맞춰 관광호텔뿐 아니라 가족호텔·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로 적용대상을 확대해 제도 활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명동, 강남 테헤란로, 여의도 금융중심 등 9개 구역은 지속적으로 숙박시설 공급을 지원하고, 상권이 활성화된 신촌 등 54개 구역에는 3년 한시적으로 용적률 완화를 적용할 방침이다.
|
신월·신정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모두 양천구 서측 끝단,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준주거지역으로,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 등 별도의 규제를 함께 받아온 지역이다.
신월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남부순환로·가로공원로, 신정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남부순환로·신월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끼고 있으며, 인근에 학교와 생활편의시설이 다수 분포해 주거생활권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주변 지역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과 달리, 다양한 규제로 인해 준주거지역으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최소 250%에서 400%까지 상향하고, 공항시설법과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이중으로 적용되던 높이 규제를 조정해 공항 인근 준주거지역으로서 적정한 밀도와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규제철폐 1호'인 준주거지역 비주거비율 규정 삭제에 맞춰 공동주택 불허 규정도 정비하고, 불필요한 공동개발 구역 지정·권장을 축소했다. 최대·최소 개발규모 기준 등을 통해 민간 개발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도시·보행환경과 가로 경관을 고려한 계획을 마련했다.








![2-2. [조감도] 여의도동](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14d/2025121401001257100073191.jpg)
![3. [위치도] 신정](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14d/202512140100125710007319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