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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발 집값 상승, 분당 거쳐 용인 수지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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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2. 15. 13:56

강남
서울 강남발 아파트값 상승세가 분당을 넘어 경기 용인 수지구까지 번지고있다.

15일 부동산인포가 지난 6년간(2020년~2025년 10월) 부동산R114 데이터를 토대로 강남~분당~수지 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이 오르면 시차를 두고 분당과 수지가 따라 올랐고, 시장이 숨을 고를 땐 함께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R114통계에서 11월 강남구 아파트 평균가격은 31억87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분당도 분양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더샵 분당티에르원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26억8400만원에 책정됐지만 지난 11월 11일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00.4대 1을 기록, 경쟁이 치열했다. 현재 계약도 순항을 이어가며, 조기 완판에 청신호를 켰다.

10월에는 분당에서 줄줄이 신고가도 경신했다. '시범삼성한신' 전용면적 84㎡는 10월 21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거래 기록을 세웠다. '시범우성' 전용면적 84㎡도 19억 93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지며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재건축 이슈가 없는 아파트도 선호도가 높다 '파크뷰' 전용면적 84㎡는 10월 25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6년간 분당 대비 65.4% 수준을 유지했다. 분당 국민평형이 20억원 중반대에 안착한 상황에서, 65% 법칙을 적용하면 수지 국민평형은 15억 원대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분당 아파트값(23억원) 65%는 15억원이다.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84㎡는 10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이러한 기대를 증명했다. 'e편한세상 수지' 같은 면적대도 14억5000만원에 매매되어 오름세가 가파르다

특히, 분당과 수지는 신축 공급도 드물어 신축의 가격 상승폭은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분당과 수지에 2020년부터 올해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19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이달 GS건설에서는 경기 수지 풍덕천동에 수지자이 에디시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480가구로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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