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호 교수, 통합지휘·AI 사이버·PNT 보호체계 구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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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호 전북대학교 첨단방산학과 교수(전 방위사업청장)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영홀에서 열린 '스마트 강군, 새로운 국방개혁의 방향' 국방개혁 세미나에서 "2030~2040년대에는 병력 감소와 범용 인공지능(AI)의 확산, 다영역 전장 환경이 동시에 전개되는 만큼 전력 체계 역시 네트워크 기반 구조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전장이 다영역화(육·해·공·우주·사이버·전자전 등) 되면서 어느 한 영역의 열세는 전체 작전의 마비로 직결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단일 무기체계 역량에 의존하는 전력으로는 미래전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미군의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체계와 상호운용이 가능한 한국형 AI-합동전영역지휘통제(KICC) 체계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제안했다. 강 교수는 "육·해·공 전력과 위성, 센서, 지휘통신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탐지·결심·타격이 실시간 또는 준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3축 체계가 2040년 미래 전장에서도 유효할 수 있도록 AI 기반 자율형 사이버 공방 플랫폼도 시급한 무기체계라고 강 교수는 주장했다. 쇄도하는 사이버 공격에 인간이 수동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AI가 이상 징후를 실시간 탐지해 자동으로 격리·복구를 수행하고. 공격 원점도 즉각 역추적해 무력화하는 '사이버 킬체인' 능력까지 보유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강 교수는 "이 플랫폼이 구축돼야 미사일, 위성 등 주요 무기체계가 동맹의 네트워크에서 정상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자전 방호 능력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강 교수는 "적의 전자전이나 GPS 교란으로 시간과 좌표 정보가 왜곡될 경우, 통신과 무기체계가 동시에 무력화되는 '기능적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항재밍·항기만 기반의 위치·항법·시각(PNT) 보호 체계가 확보되지 않으면 첨단 무기 전력도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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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040년 군 구조 개편을 기반으로 AI 기반 병력절감형 첨단강군 전환을 이룩해야 한다"며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한 우리 군이 병력구조-지휘구조-전력구조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