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구조 개선·유동성 확대로 내실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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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기조의 배경에는 지난해 확인된 실적 개선 성과가 있다. GS리테일은 수익 구조 재편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통해 외형 확장보다 주력 사업의 수익성 회복과 비효율 사업 정리에 집중했고, 그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판관비율을 낮추는 한편 현금성 자산을 크게 늘리며 수익성과 유동성을 함께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
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조95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1억원으로 14.1% 늘었다. 지난해 매출 총이익은 2조9117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2조6195억원으로 오히려 0.1% 감소했다.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21.9%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낮아지며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수익원 구조 변화가 있다. 편의점이 여전히 매출의 중심이지만, 수퍼마켓과 홈쇼핑 부문이 이익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홈쇼핑은 로열 고객 확대와 패션 중심의 차별화 상품 전략이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체 기획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와 선기획 중심의 통합 세일즈 운영이 신규 브랜드 유입과 판매 효율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재무 지표에서도 내실 강화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9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1억원 증가했다. 반면 사채 및 차입금은 6202억원으로 1593억원 줄었고, 리스부채도 74억7000만원 감소했다. 차입 부담을 낮추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재무 구조를 조정한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홈쇼핑(GS샵)은 매출 2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52억원 늘었다. 매출 증가 폭보다 이익 개선 폭이 컸다는 점에서, 상품 믹스와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수퍼마켓(GS더프레시)은 4분기 매출 4404억원으로 7.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5억원 증가했다. 가맹점 확대와 함께 퀵커머스 매출이 21.2% 늘어나며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추가 수익원이 실적에 기여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이 동반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수퍼마켓 부문은 가맹점 중심 출점 확대와 매장 기반 퀵커머스가 시너지를 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매장 수 증가와 함께 근거리 배송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외형 성장보다 이익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편의점 GS25는 매출이 전년 수준으로 유지됐다. 4분기 매출은 2조2531억원으로 2.5% 증가했고, 기존점 매출은 3.6%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년보다 57억원 감소했다. 기존점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영향이다
편의점 GS25는 대형화와 우량 입지 중심의 점포 재편, 신선 강화형과 건기식·뷰티 특화 매장 등 차별화 전략이 기존점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히트 상품을 중심으로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체류 시간과 객단가를 끌어올리는 데도 주력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해, 비용 관리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비주력 사업 정리 효과도 손익 개선에 반영됐다. 개발사업은 4분기 매출 89억원으로 11.4% 성장했고,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억원 개선됐다.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은 매출이 455억원으로 19.1%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4억원 줄었다.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면서 손익 변동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재편이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