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가능성 거론 속 외교 해법 모색…보복 땐 역내 긴장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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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할 경우 이란을 상대로 수주간 이어질 수 있는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는 실제 공격이 임박했다기보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대비한 준비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는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측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중재 역할은 오만이 맡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대통령은 합의를 선호하지만 쉽지 않은 협상"이라며 외교적 해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동 지역에 추가 항공모함을 배치하고 병력과 전투기, 구축함 전력을 증강했다. 백악관은 "이란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두고 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국가 안보에 기반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군사적 준비가 협상 과정에서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실제 충돌로 이어질 경우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란은 자국이 공격받을 경우 중동 내 미군 기지를 상대로 보복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이스라엘 역시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워싱턴 방문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스라엘의 핵심 안보 이익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핵 프로그램 제한 논의에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미사일 문제를 협상에 포함하는 데에는 선을 긋고 있다. 일각에서는 군사적 긴장 고조가 오히려 협상 타결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