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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소개팅 ‘나는 절로’ 이번엔 고창 선운사...호남 인연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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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2. 23. 14:00

3월 28~29일 선운사서 개최...2030 대상
종교와 관계없이 호남 거주자 등 인연자 모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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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피는 동백나무를 배경으로 한 전북 고창 선운사 전경./제공=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일종의 사찰 소개팅인 '나는 절로'가 봄철 동백꽃이 피는 전북 고창 선운사를 배경으로 올해 시즌을 시작한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미혼 남녀가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선운사'를 다음 달 28∼29일 도솔산 선운사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나는 절로의 특징은 호남과 인연이다. 종교와 관계없이 호남에 거주하고 있거나 호남과 깊은 인연이 있는 20∼30대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5시까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구글폼을 통해 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남녀 각 10명의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운사는 백제시대에 창건한 천년고찰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함께 간직한 한국 대표 수행도량이다. 특히 봄이면 사찰 곳곳에 붉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은 "천년의 시간이 흐르는 선운사는 마음을 쉬고 자신을 돌아보기에 가장 좋은 수행의 공간"이라며 "붉은 동백꽃이 피어나는 이 봄날, 참가자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11월부터 시작한 '나는 절로'는 지금까지 총 14회 실시했다. 총 1만1368명이 신청했고, 참가한 커플 수는 163쌍, 매칭된 커플은 69쌍이다. 지난해 두 커플이 결혼이 성사됐고, 올해 6월과 10월에 두 커플이 결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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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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