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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홀딩스, 아부다비에 4.7兆 규모 ‘스마트 조선소’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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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5. 13. 18:14

정홍준 회장, 콰자르 인베스트먼트와 계약 체결
기후한계 극복 위한 전공정 실내화…자동화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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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준 성동홀딩스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최근 아부다비에서 콰자르 인베스트먼트(Quazar Investment)'와 스마트 디지털 트윈 조선소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동홀딩스
성동홀딩스가 아부다비에 35억 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 디지털 트윈 조선소를 건설한다. 대한민국 정부의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전략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13일 성동홀딩스에 따르면 창업자 정홍준 회장은 최근 아부다비의 '콰자르 인베스트먼트(Quazar Investment)' 그룹과 세계 최첨단 스마트 디지털 트윈 조선소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아부다비 칼리파 경제구역(KEZAD)에 총 800만㎡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7월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정에 돌입해 오는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전 공정은 50도 이상의 고온과 모래바람 등 기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내에서 이뤄지며, AI 로봇과 드론 등을 활용한 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동 지역의 급박한 정세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지난 2월 발발한 이란-이스라엘 분쟁 이후 긴박한 상황에서도 정 회장은 직접 현지를 방문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UAE 정부는 본 프로젝트를 국가적 핵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부다비 측은 조선소 건설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소 인수 지금까지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한국의 조선 설계 및 운영 역량을 신뢰한 덕분이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나라는 중동 내 해양 산업의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고, 원유·나프타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정 회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 조선업이 기술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며, 2026년 7월 첫 삽을 뜨는 순간부터 대한민국 조선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국내 여러 군소 조선소를 인수·통합해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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