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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 목표 채운 인뱅 3사…순익 45% 성장에 포용금융 역할론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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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6. 05. 25. 18:10

신규취급 비중 3사 모두 전년 대비 상승
잔액 기준도 당국 목표 30%대 유지
고금리 덕에 순익 3000억원…포용금융 역할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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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신규취급 비중이 올해 1분기 모두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 비중도 3사 모두 목표치인 30%를 웃돌았다.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규모 측면에서는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지만 일각에선 이들 인뱅 3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순이익이 1년 새 45% 넘게 늘어난 만큼 수익성에 걸맞은 포용금융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신규취급 비중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분기 33.7%에서 올해 1분기 45.6%로 11.9%포인트 오르며 3사 중 유일하게 40%대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26.3%에서 33.6%로 7.3%포인트 상승했고 토스뱅크도 30.4%에서 34.5%로 4.1%포인트 커졌다.

이로써 3사 모두 금융당국이 제시한 신규취급 기준 목표치인 32%를 웃돌았다. 신용대출은 만기와 상환, 재취급이 반복되는 만큼 잔액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신규 공급 흐름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잔액 기준 중·저신용 대출 비중도 모두 금융당국 목표치를 상회했다. 올해 1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토스뱅크가 34.7%로 3사 중 가장 높았고 카카오뱅크는 32.3%, 케이뱅크는 31.9%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토스뱅크는 34.3%에서 소폭 올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32.8%, 35.0%에서 낮아졌지만 모두 목표치인 30%를 웃돌았다.

인터넷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관리하는 흐름 속에서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터넷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00억원 늘어 4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 전체 순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3000억원 감소했고 시중은행 순이익도 3조7000억원으로 0.6% 줄어 인터넷은행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적용 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큰 만큼 인터넷은행들의 이자수익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5대 은행의 3월 신용대출 평균 적용금리가 4%대를 기록한 반면 인뱅 3사는 모두 5%를 훌쩍 넘기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은행들이 높은 순익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인터넷은행들이 목표치를 달성한 점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실적 성장세에 걸맞은 차별화된 역할을 계속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4인터넷은행 논의가 소상공인 특화 금융과 포용금융 보완 필요성에서 힘을 얻고 있는 만큼 기존 3사도 금융 취약층에 대한 공급 역량을 더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달성과 실적 성장은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는 금융 취약층에 대한 안정적 공급과 연체율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함께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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