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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에서 북쪽으로 약 250㎞ 떨어진 도호쿠 남부의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에서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사사키노의 부품제조회사 후쿠시마제강 부지에서 "종업원이 곰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곰은 회사 부지 안에서 직원 2명을 공격한 뒤 인근 주택지와 전자기기 제조판매회사 OKI심포텍 부지에서도 각각 1명씩 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20~80대 남녀 4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요미우리는 1명이 중상, 3명이 경상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마이니치는 80대 여성이 입원 필요한 부상, 남성 3명이 경상이라고 보도했다.
현장은 JR후쿠시마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3~4㎞ 떨어진 JR사사키노역 인근 주택가다. 주변에는 학교와 편의점, 사업장이 있다. 곰은 오전 10시30분~11시 현재 OKI심포텍 부지 안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였고, 경찰과 소방대가 주변을 통제하며 경계에 나섰다. 인근 초·중학교 2곳은 임시 휴교했다.
후쿠시마제강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부지 안에서 곰이 직원을 쫓아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근 아동센터 관계자는 마이니치에 "공장 부지 안 3층 건물 옥상에 있는 것이 보였다. 1.5~2m 정도로 보였다"고 말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산 쪽이라면 몰라도 이 근처에서 사람이 공격당했다니 놀랐다", "아이가 걸어서 통학해 불안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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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근에서는 몸길이 약 1m의 곰이 목격됐다. 여성은 혼자 살고 있었으며, 집 주변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중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집 근처에는 낫과 피가 묻은 수건이 떨어져 있었다. 현장은 시립 가와베초등학교에서 남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곳이다. 현지 엽우회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곰 1마리를 구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곰 피해가 심각한 이유는 인간 생활권과 곰 서식지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호쿠와 홋카이도, 중산간 지역에서는 산림과 주택지, 농지, 학교, 사업장이 가깝게 붙어 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산촌 관리가 약해지고, 버려진 과수·농지나 덤불이 늘어나면서 곰이 마을로 내려오는 통로가 넓어졌다는 지적도 많다.
환경성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에서 곰에 의한 인명 피해자는 8명에 달했다. 야마우치 다카요시 이와테대 준교수는 요미우리에 "지금은 번식기로 행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며, 모리오카시나 센다이시에서도 시가지 출몰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