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0시 46분 기준 대구시장 선거 개표율은 40.29%를 기록한 가운데 김 후보는 50.2%의 득표율로 추 후보 48.75%를 근소하게 앞섰다. 개표 초반부터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수준에 머물렀고, 김 후보가 한때 51.2% 안팎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는 등 밤샘 개표가 이어지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계속됐다.
김 후보는 3일 출구조사 발표 이후 "제 인생에서 이렇게 치열한 선거를 해본 적이 없다"며 "완강한 대구 정치 지형의 변화와 경쟁을 바라는 대구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에서 수차례 낙선을 감수하며 도전해 온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개표 초반 김 후보가 51.2~53.4% 수준의 득표율로 앞서는 흐름이 나타나자 김 후보 캠프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동시에 흘렀다. 특히 보수 정당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여온 기존 대구시장 선거와 달리,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가 실제 당선권에서 경쟁하는 양상이 펼쳐지면서 캠프 안팎에서는 "대구 정치의 변화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
여기에 대구 지역의 장기적인 경제 침체와 산업 활력 저하에 대한 피로감도 선거 구도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보수 정당의 일당 독점 구도 속에서 지역 발전이 정체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쟁 구도를 통해 정치권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바닥 민심이 일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4선 국회의원과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다. 중앙 정치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국정 운영 경력을 바탕으로 대구의 변화와 도약을 강조해 왔으며,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도 꾸준히 도전해 온 정치적 상징성이 중도층과 일부 보수 이탈층까지 흡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