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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5연승 도전, 닉스 브라운 감독 “선수들이 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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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6. 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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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3연승 닉스, 53년 만 우승 눈앞
파이널 4전 전승 시 역대 최다 연승
APTOPIX NBA Finals Knicks Spurs Basketball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과 칼앤서니 타운스가 5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NBA 파이널 2차전 스퍼스와 경기에서 손을 마주치고 있다. / AP 연합뉴스
6주 넘게 패하지 않고 있는 뉴욕 닉스가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며 53년 만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닉스는 8일(현지시간) 홈코트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닉스는 원정 경기로 치른 앞선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승까지 2승을 남긴 닉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23일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애틀란타 호크스와 경기에서 패해 1승 2패로 뒤진 이후 한 차례도 패하지 않으며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왔다.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연승 기록은 2017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15연승이다. 닉스가 3·4차전을 모두 이기면 역대 최다 동률 기록인 15연승으로 정상에 서게 된다.

닉스는 연승 외에도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이번 플레이오프 최강팀임을 증명하고 있다. 13연승 동안 닉스는 총 273점의 득실 차를 기록했다. 이는 NBA 플레이오프 사상 13경기 기준 최대 득실 차다. 13경기 중 11경기는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승리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 기간 경기 중 두 자릿수로 뒤진 적은 4차례 있었는데 모두 역전하는 저력도 발휘했다. 클리블랜드와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는 22점 차 열세를 극복했다.

AP통신은 이런 연승 행진의 뒤에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있다고 짚었다. 브라운 감독은 2017년 워리어스의 연승 당시 수술 후유증으로 자리를 비운 스티브 커 감독을 대신해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지휘봉을 잡아 전승한 바 있다. 또다시 연승을 이끌고 있는 브라운 감독은 "나는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아니다. 결국 팀을 이끄는 건 좋은 선수들"이라며 겸손을 보였다.

닉스 선수들도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를 보이고 있다. 주포 제일런 브런슨은 "다음 경기는 다시 0-0에서 시작하는 마음가짐이어야 한다. 편안해져서도 안 되고 만족해서도 안 된다"며 팀을 다독였다. 조시 하트도 "우리에게는 아직 0-0과 같다"며 "스퍼스는 절박함을 가지고 나올 것이다. 우리는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닉스와 스퍼스의 3차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닉스 팬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기 티켓 가격이 코트에서 멀리 떨어진 자리도 1만 달러(약 1533만 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티켓값이 부담되는 팬들에 대해 "그들은 TV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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