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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도 끊길 판”…배곧 아브뉴프랑, 공공요금 체납 16억 상인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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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6. 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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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
/인터넷 커뮤니티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의 복합상업시설인 아브뉴프랑 시흥 배곧이 누적된 관리비와 공공요금 체납으로 단전·단수 위기에 처한 사실이 알려지며 입점 상인과 소유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곧 아브뉴프랑센트럴 관리단은 최근 긴급 공지를 통해 "장기간 누적된 관리비 및 공공요금 체납으로 인해 단전·단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소유주와 임차인, 입점 상인들에게 관리비 납부 협조를 요청했다.

관리단에 따르면 현재 확인된 공공요금 체납 규모는 한국전력 전기요금 약 7억3000만원, 시흥시 수도요금 약 3억8200만원, 열병합 난방·온수 요금 약 5억500만원 등 총 16억원에 달한다.

특히 전기요금 체납액은 불과 한 달 전 약 5억7000만원 수준에서 7억3000만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단은 "전 관리인으로부터 인수인계 자금을 전혀 넘겨받지 못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신임 관리단 계좌로 납부된 금액은 약 6000만원 수준에 그쳐 체납금과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드·블루·퍼플동의 경우 5월 고지서 기준 관리비 납부를, 오렌지·옐로우·그린동은 지난달 고지 금액 기준 납부를 요청하며 "관리비 납부는 단순한 비용 납부가 아니라 전기·수도·난방 등 필수 공용시설 유지와 단전·단수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해당 공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실제로 과거 입점 경험이 있다는 한 이용자는 "초창기에 장사했는데 3년 뒤 다시 가보니 2~3층은 폐허처럼 변해 있었다"고 회상했다.

상가 매입을 고려했다는 누리꾼도 "사무실을 얻으려 했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다"고 밝혔으며, 일부는 "임대료를 낮춰야 한다"며 공실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상가 소유주로 추정되는 한 이용자는 "웃을 일이 아니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또 다른 소유주는 "해탈의 웃음"이라고 표현하며 장기화된 상권 침체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냈다.

관리단은 "인수인계 및 행정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모든 납부 내역을 투명하게 정산해 안내하겠다"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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