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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퇴’ 던진 우재준…지도부 “투표용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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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6. 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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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지도부 총사퇴·전당대회 제안
"철없는 소리" "뭐가 철없나"…지도부도 "개인 의견" 선긋기
"비공개회의 참석도 안 하면서 본인 계파 위해 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YONHAP NO-284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1일 지도부 총사퇴와 전당대회 개최를 공개 제안했지만 다른 최고위원들로부터도 공감을 얻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우 최고위원의 발언을 개인 의견으로 규정하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지도부가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다음 지도부가 총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우리 지도부는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다시 전당대회를 열어 재선거를 통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우리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 발언 직후 조광한 최고위원은 "철없는 소리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미숙한 것 같다"고 반박했고, 우 최고위원이 "철없는 소리라니"라며 즉각 항의했다.

이어 김민수 최고위원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전에는 비공개 회의가 있다"며 "방금 같은 안건들은 비공개 회의에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비공개 회의에 제대로 참석하지 않는 분들이 이 자리에서 당이 아니라 개인의 계파를 위해 뛰려고 하느냐"며 "지도부는 당원이 뽑아주셨으면 당원을 위해서 일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장동혁 대표도 지도부 거취와 관련해 "당원들이 뽑아준 당 지도부는 당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언제든지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은 110명의 의원들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당내 공방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과 대여 투쟁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 최고위원 발언에 대해 "개인 의견"이라며 "당 지도부와 사전에 논의되거나 조율된 입장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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