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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뒤로 숨지 마” 김태형 800승에도 롯데타워 앞 항의 트럭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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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6.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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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터넷 커뮤니티
롯데자이언츠를 향한 팬들의 항의 트럭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며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 인근 도로를 운행하는 항의 트럭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트럭에는 구단과 모기업을 향해 쇄신을 요구하는 문구가 담겼다. 이는 전날 부산 사직야구장 인근을 돌았던 항의 트럭에서 나왔던 문구와는 다른 내용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전날 두산 베어스에 이기면서 김태형 감독이 통산 800승을 거뒀음에도 롯데 팬들은 트럭 사위를 이어갔다.

트럭에는 "감독 뒤로 야비하게 숨지 마라. 우리는 너희들이 하는 말을 다 알고 있다", "기업의 무관심이 자이언츠를 망친다", "원숭이도 잡는 그 공, 프로선수가 놓치면 야구 왜 하냐", "프로라는 이름 떼라. 창피하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또 "감독 뒤로 야비하게 숨지 마라. 우리는 너희들이 하는 일을 다 알고 있다"는 메시지도 반복적으로 노출됐다.

앞서 10일 부산 사직야구장 인근에 등장한 항의 트럭에는 성적 부진과 프런트 운영을 비판하는 문구가 담겼다. 트럭에는 "돈 아끼고 성적 포기한 실리야구", "결과는 KBO 8연속 가을야구 탈락뿐이다", "답이 없는 육성 시스템과 프런트는 철밥통", "유니폼 판매에만 혈안, 스포츠 구단이 유통업인가" 등의 문구가 게시됐다.

이 밖에도 "팬들은 경쟁을 원한다", "베테랑 이름값 말고 결과를 보여라", "선수 기용은 실험실급, 팬심은 이미 임상 실패", "감독 아웃" 등의 내용이 포함되며 구단 운영과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불만을 드러냈다.

롯데자이언츠는 최근 수년간 성적 부진과 선수 육성, 프런트 운영 문제 등을 둘러싸고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 팀은 9위에 머물러 있다. 롯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은 2017년으로 이후 올해까지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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