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카드론 평균금리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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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카드사들의 평균 조달금리는 4.04%로 집계됐다. 롯데카드가 4.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우리·하나카드가 4.02%, 현대·비씨카드가 4.0%, 삼성·신한·KB국민카드가 3.99%로 집계됐다. 지난 1월 기준 평균 조달금리(3.46%) 대비 0.58%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는 여전채 금리가 지속 상승하는데 따른 결과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여전채 금리 기준인 금융채II AA+ 등급 3년물 금리는 지난 11일 기준 4.403%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3일 이후 여전채 금리는 4%를 웃돌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주로 여전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여전채 금리 상승은 조달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현재 카드사 조달금리가 사실상 4% 수준에 진입한 만큼 향후 카드론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카드론을 주로 이용하는 저신용자의 대출 이자 부담도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기준 KCB 신용점수 700점 이하 차주의 카드론 평균 운영 금리는 17.18%로 집계됐다. 카드사별로 롯데카드가 17.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우리카드(17.62%), 현대카드(17.58%), 삼성카드(17.54%), 비씨카드(17.13%), KB국민카드(16.99%), 신한카드(16.82%), 하나카드(15.98%) 순이다.
다만 최근 카드사들이 중금리 대출 취급을 늘리고 있다는 점은 카드론 금리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카드사가 취급한 중금리대출의 20%를 가계대출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실제 삼성·신한·롯데·우리·비씨카드의 5월 카드론 운영금리는 전월 대비 하락한 모습이다.
조달금리 상승이 곧바로 카드론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카드사들은 통상 4~5개월 전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금융상품 금리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여전채 금리가 4% 중반 수준까지 상승한 만큼 향후 조달비용 부담이 지속될 경우 카드론 금리에도 점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달 자금 금리와 실제 카드사 금융상품 금리에는 시차가 있어서 최근 인상된 조달금리가 금융상품에 적용되는 시점은 4~5개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