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인, 일본 여행 재개 무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20010007006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6. 20. 21:5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中 여행사 단체여행 모집 중단
中 정부 압력 가능성 대두
日은 투어 자체 취소 가능성 분석
그동안 당국에 의해 사실상 금지됐던 일본 여행에 나설 중국인 단체 여행객을 모집하던 한 중국 국유 여행사가 갑자기 모객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여행
많은 중국인들이 곧 일본 여행에 나설 것이라는 최근 일본 매체의 전망을 비판한 중국 한 매체의 보도./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일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국유 관광 대기업인 '중국여유(여행)집단' 산하 여행사는 최근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도쿄와 오사카 등을 둘러보는 6박7일 일본 여행 상품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었다. 19일까지는 복수의 신청자가 반응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20일 이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품이 '판매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식통들은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를 인용, "투어 자체가 취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9일 일본 닛폰뉴스네트워크(NNN) 등은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렸음에도 중국에서 일본 단체여행 재개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그동안 보류돼왔던 일본행 단체여행이 7월 중순부터 재개된다면서 6박7일 일정의 여행 모집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식통들은 이런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마자 "관련 보도가 확산됐다. 중국 정부가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했다. 일본행 여행객 모집을 하던 여행사에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지난해 11월 6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급속도로 악화됐다. 특히 중국은 즉각 크게 반발하면서 일본 여행 자제령을 발동하는 등의 대응에 나섰다. 여행사에 일본행 여행자를 줄이도록 지시했을 뿐 아니라 단체여행을 사실상 금지했다.

이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의 수는 급감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실제로 2026년 1~5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2%나 감소했다. 6월 이후에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일본 재개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 가능성을 잠깐이나마 보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NNN은 19일자 보도에서 중국 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당국은 최근 일본 단체여행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라'라면서 묵인하는 자세를 보였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보도는 진위 여부를 떠나 중국 당국의 분노를 엉뚱하게 촉발시키는 역할만 하고 말았다. 중국인들의 활발한 일본 여행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어려울 것이 확실해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