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5만명 증가
애틀랜타·아오모리·자카르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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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 5월 탑승객은 약 218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212만8000명 대비 5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권 가격 부담과 여행 수요 위축 우려에도 여객 수요가 이어진 셈이다.
대한항공은 수요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노선은 인천~애틀랜타다. 해당 노선을 기존 주 7회 운항에서 지난 3월 주 11회로 늘린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주 14회로 확대했다. 한국과 미국 조지아주 간 경제·무역 교류가 늘면서 여객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에서는 해당 노선의 경우 공급 확대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계 성수기를 맞아 일본 노선도 강화하고 있다. 올 하계 시즌 인천~아오모리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기재 변경을 통해 좌석을 24석 추가 확보하는 등 늘어나는 일본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노선 재편은 2분기 고유가와 여행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고객이 부담하는 유류할증료는 5월 기준 최고 수준인 33단계까지 치솟았다. 당시 장거리 노선 기준 유류할증료는 최대 112만8000원까지 올랐다. 6월 27단계, 7월 18단계로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향후에도 수요가 꾸준한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실적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회사는 이달부터 자카르타 노선을 기존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해 운영하고 있다. 단거리 노선은 운항 효율성이 높고 수요 회복세도 견조해 고유가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수익성이 낮은 노선은 과감히 축소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기존 주 14회에서 주 7회로 줄여 운항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고유가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이 검증된 노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대형항공사는 상대적으로 일본, 동남아 등 인기 노선을 다수 보유해 발빠른 대처가 가능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