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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의 사생활] 지저분한 관행 폭로한 女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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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6. 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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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신 양위메이 뒤늦게 폭로
55세때 출연 제의 들어와 거절
이후 블랙리스트에 올라 강제 은퇴
세계 어느 곳을 가나 연예계는 청정한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아니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정말 지저분하다. 특히 남녀 문제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갑과 을이 확실하게 존재하는 탓에 성적으로 너무나도 지저분해질 수 있다. 당연히 성적인 피해는 대체로 을의 입장인 여성 연예인 쪽이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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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연예계의 첸구이쩌를 폭로하는 양위메이./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에서는 이런 케이스를 첸구이쩌(潛規則·관행)라고 한다. 한때 할리우드에서도 "여배우는 감독의 침대 위에서 성장한다"라는 기가 막힌 말이 전설처럼 회자됐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을 듯하다. 최근 지금은 잊혀진 여배우인 양위메이(楊玉梅·61)가 무슨 생각이 들어 그랬는지 자신의 피해 사례를 들어 이에 대해 작심한 채 폭로하자 중화권 연예계가 다시 한번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양은 1990년 미스 아시아 대회에서 3위로 입상한 경험을 가진 미녀로 이전에는 저우룬파(周潤發·71) 주연의 '도신(賭神)'에도 출연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당연히 배우로 이름이 알려지기를 원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기회가 잘 오지 않았다. 그저 그런 배우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6년 전 어느날이었다. 홍콩의 모 제작사로부터 현재 추진 중인 모 영화의 주연으로 발탁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녀는 너무 기쁜 나머지 출연료는 최저로 받겠다면서 흔쾌히 제안에 응했다. 그런데 제작사의 제안이 아주 뜻밖이었다. 영화 제작에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모 인사와 하룻밤을 같이 지낼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녀는 젊은 시절의 경험도 있는 터라 그게 무슨 말인지를 바로 알 수 있었다. 단호하게 거절하는 데는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후 그녀는 자신이 중화권 연예계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을 주변으로부터 들어 알게 됐다. 그러나 그녀 입장에서 중화권 연예계의 철옹성인 첸구이쩌를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타의에 의해 은퇴하기도 해야 했다. 억울하지만 현실은 받아들여야 했다.

그녀는 하지만 6년이 지난 21일 모 방송에 출연한 기회를 이용, 이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다른 화제들도 거론하면서 대성통곡했다. 하기야 지난 세월이 너무나도 한스러웠을테니 그럴 만도 할 터였다. 그럼에도 그녀 입장에서는 자신을 완전히 매장시킨 첸구이쩌의 철옹성 무대인 중화권 연예계에 나름 복수를 했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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