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는 내용 부진에도
1골 잘 지키며 승점 3 확보
모드리치 마지막 여정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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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4로 패했던 크로아티아는 1승 1패(승점 3)로 조 3위에 올라섰다. 잉글랜드와 가나가 나란히 승점 4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가나와의 최종전을 통해 32강 직행 또는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게 됐다.
반면 파나마는 1차전 가나전 0-1 패배에 이어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의 A매치 200번째 출전 경기였다. 1985년생인 그는 5번째 월드컵 무대를 소화하며 '라스트댄스'를 이어가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초반부터 파나마의 5-4-1 밀집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다. 모드리치 역시 중원에서 볼을 받을 공간을 찾지 못하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전체적인 빌드업도 답답하게 전개됐다.
오히려 파나마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아미르 무리요의 크로스를 호세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대를 때렸지만, 부심이 크로스 상황에서 볼이 라인을 넘었다고 판단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마르틴 바투리나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양 팀 모두 유효슈팅 없이 전반을 마쳤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던졌다. 안테 부디미르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9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오른쪽 크로스를 부디미르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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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크로아티아의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월드컵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팀이었지만, 파나마의 촘촘한 수비를 상대로 전반 내내 공격 전개가 막혔다. 중원에서는 잦은 실수를 반복하며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한 빌드업도 효율적이지 못했다. 후반 교체 카드가 아니었다면 득점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경기였다.
파나마는 경기 내용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조별리그 탈락을 조기에 확정했다. 특히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패착이었다.
크로아티아는 이제 가나와의 최종전에서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간다. 승리할 경우 조 2위 이상으로 32강 직행이 가능하고, 비길 경우에도 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패배할 경우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 여정은 가나전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