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판세 좌우할 최대 승부처로
鄭, 강릉·원주·춘천서 토크콘서트
金 "전북·광주·전남서 결국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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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와 정 후보는 충청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순회 경선을 마친 직후 숨 돌릴 틈도 없이 각각 전북 전주와 강원 강릉·원주·춘천으로 향했다. 앞서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가 정 후보의 '고향 프리미엄'을 뚫고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부·울·경에서는 정 후보가 곧바로 반격하며 승패의 균형이 맞춰진 상황이다.
누적 득표에서는 정 후보가 김 후보를 1211표 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다만 격차가 크지 않아 향후 지역별 순회 경선 결과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두 후보가 각각 강원과 호남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려는 것도 초박빙 판세에서 한 지역의 승리가 전체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이날 강릉·원주·춘천에서 열린 당원 토크콘서트에 잇달아 참석하고 우상호 강원도지사와도 만났다. 오는 9일 열리는 강원·대구·경북 순회 경선을 앞두고 강원 지역 당원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정 후보는 당대표 시절 치른 6·3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전략 지역으로 꼽히는 강원도를 승리로 이끈 성과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부·울·경에 이어 강원에서도 승리할 경우 초반 대세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강릉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강원도에서 정청래가 압도적으로 이겼다는 결론이 이번 주말에 나는 순간 끝나버린다"며 "'부·울·경에서도 이겼는데 강원도에서도 이겼네' 하면 대세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정 후보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우 지사와의 접점을 부각한 것을 두고는 친명(이재명)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 후보 측이 '명청대전' 구도를 부각하며 정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의 관계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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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권리당원은 약 19만명으로 전체 권리당원의 13%가량을 차지한다. 광주·전남까지 포함하면 호남권은 향후 판세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김 후보로서는 충청권 승리의 흐름을 호남으로 이어가 정 후보에게 내준 누적 선두를 탈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 당원집중 토크콘서트에서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제일 많은 곳이 전북"이라며 "결국 결정은 전북·광주·전남에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대통령의 국정을 지원할 당대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당대표를 뽑아야 한다"며 "김민석이 약속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