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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일 기자 |
1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6%포인트(p) 하락한 43.3%로 집계됐다. 최근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군사관학교 관련 발언 후폭풍에 경제 불안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부동산과 증시, 고용 등 자산 형성과 주거 문제에 직결되는 현안은 청년층의 낮은 지지율과 맞물리며 청와대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정책 대응 과정에서 불거진 혼선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축소 논란이 확산하자 이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했고, 황희 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폐버스 청년주택' 제안 역시 성난 청년 민심에 부채질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당장 지지율 반등의 첫 시험대는 부동산 공급대책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수도권에 '5만가구+α'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포함해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대책을 조율하고 있다. 그린벨트와 국공유지, 준공업지역 등을 활용하는 공격적인 공급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다만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추가 협의가 필요한 데다 후보지 선정과 인허가, 착공까지 거쳐야 할 절차도 적지 않다.
결국 얼마나 빠르게 공급계획을 구체화하고 시장의 신뢰를 끌어낼 수 있느냐가 부동산 민심은 물론 대통령 지지율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지지율 하락에는 부동산 문제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은 단기간에 체감할 만한 변화를 만들기 어렵고 보완수사권 논란 등 다른 변수도 남아 있어 지지율 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