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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고 야구 보자”더니 먹튀 논란…결국 20일 롯데 자이언츠 홈경기 티켓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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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8.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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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헌혈자들에게 야구 관람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가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자 대체 혜택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안내해 논란을 빚은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이 결국 다른 경기의 관람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11일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부산혈액원은 지난 3일 서면·장전센터에서 전혈 헌혈에 참여한 헌혈자 100명에게 오는 20일 오후 7시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롯데) 홈경기 관람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롯데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한다. 해당 관람권은 롯데가 기부했다.

대상자에게는 조만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야구 관람권 관련 안내가 전달될 예정이다. 관람권은 경기 현장에서 배부될 계획이다.

앞서 부산혈액원은 지난 3일 서면·장전센터에서 전혈 헌혈에 참여한 헌혈자를 대상으로 '헌혈하고 야구 보러 가자' 행사를 진행했다. 선착순으로 프로야구 관람권을 제공하고 헌혈 기념품도 증정하는 행사였다.

당시 제공 예정이었던 관람권은 6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홈경기였다. 해당 관람권도 롯데가 기부한 것이다.

그러나 해당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부산혈액원은 경기 취소 당일 공지를 통해 "예정된 야구 경기가 KBO의 폭염에 따른 경기 취소 결정으로 진행되지 않게 됐다"며 "야구 관람권을 수령한 헌혈자는 관람권을 사용할 수 없으며, 별도의 대체 경기와 교환, 대체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헌혈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람권을 제공한 뒤 경기 취소를 이유로 대체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자 부산혈액원은 당초 방침을 변경하고 롯데와 협의를 통해 다른 경기의 관람권을 제공키로 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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