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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물류 AI’ 전환 속도…임직원 ‘AI 교육 2000시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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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윤 기자

승인 : 2026. 08. 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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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 이수 시간 누적 2000시간 돌파
하반기 AI 업무 자동화 솔루션 교육 강화
(주)한진 AI 역량강화 교육
한진 임직원들이 상반기 AI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한진
㈜한진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임직원에 대한 AI 교육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AI 에이전트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AI를 활용하는 물류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진은 올해 상반기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교육 이수 시간이 누적 2000시간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한진은 택배와 물류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이다. 국내 택배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물류산업의 경쟁력이 운송·보관 등 전통적인 물류 역량에서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운영 효율성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임직원의 AI 활용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한진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AI 교육을 진행했다.

오프라인 교육에는 410명이 참여해 총 1395시간을 이수했고 온라인 교육에는 389명이 참여해 934시간을 수강했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합산하면 총 2329시간에 달한다.

교육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과정에서 모집 정원을 웃도는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임직원의 관심이 높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커리큘럼도 단순한 AI 이론 교육에 머물지 않는다. 생성형 AI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최적의 지시문을 설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기초 과정부터, 복잡한 코딩 없이 자연어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 등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 방식을 다양화해 임직원이 AI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적용한 AI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크런치 데이'와 AI가 물류산업과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살펴보는 'AI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현장 업무에 직접 연결되는 실무형 AI 교육을 한층 강화한다.

핵심은 'AI 에이전트 개발 과정'이다. AI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황에 따라 판단해 일정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비서다. 한진은 이를 활용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직원들이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데이터 활용 역량도 강화한다. 대량의 물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가공·분석하는 'AI 데이터 분석' 교육과정을 통해 영업 제안서의 정교화는 물론 현장 업무 자동화 등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이 AI 교육을 확대하는 것은 물류산업의 구조적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물동량과 배송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배차·운송·영업·현장 운영에 연결하느냐가 물류기업의 생산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한진이 AI를 전 임직원의 업무 도구로 정착시켜 물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조직 전반으로 확산해 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고 말했다.

김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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