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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금속, 90억 유증 신주 상장…하이드로텍 품고 ‘투트랙 성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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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9.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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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525억으로 확대…하이드로텍 자회사 편입으로 주조·유압 시너지 극대화
올해 매출 1134억 초과 달성 목표…로봇·모빌리티로 사업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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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금속 직원이 주조공장에서 쇳물을 주형에 붓는 주입 작업을 하고 있다.
고부가 주물 소재·부품 전문기업 대동금속이 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신주 상장을 마치고 유압부품 전문기업 하이드로텍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며 본격적인 밸류업에 나섰다.

대동금속은 지난 8월 최대주주인 대동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하이드로텍 지분 인수를 결정한 데 이어, 약 90억원의 대금 납입과 지분 94.7% 취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동이 취득한 신주 300만 주는 이날 상장됐으며 1년간 보호예수(상장 직후 대주주나 기관 투자자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매도하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제도)된다.

이번 유상증자 반영으로 대동금속의 자기자본은 약 435억원에서 약 525억원으로 확대돼 신규 성장사업 추진을 위한 탄탄한 재무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자회사로 편입된 하이드로텍은 농기계와 산업장비용 유압부품·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2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정유압식 변속기(HST) 분야에서 수동식부터 전자식 서보 HST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동의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에 부품을 공급해 왔다.

대동금속은 기존 주조 소재·부품 사업에 하이드로텍의 유압부품·시스템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아 '주조·유압' 투트랙 사업화를 추진한다. 대동금속의 양산 역량과 하이드로텍의 시스템 설계 역량을 결합해 기존 고객에 대한 공급 품목을 넓히고 신규 고객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압시스템에 전자제어 기술을 접목해 농기계를 넘어 로봇과 모빌리티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대동금속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51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기존 주조사업의 반도체·조선 등 고부가 부품 수주 확대에 하이드로텍의 실적이 더해짐에 따라, 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한 올해 매출 1134억원 초과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이사는 "하이드로텍 편입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양사가 기술과 고객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농기계·산업기계 시장을 넘어 로봇과 모빌리티 등 고부가 산업 분야로 미래 먹거리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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