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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카자흐스탄 ‘알라타우 시티’ 스마트시티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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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9. 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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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피지컬 AI 거점 확보
260917_(사진자료) 현대자동차그룹, 카자흐스탄 기업과 알라타 우시티 사업 추진 협약 체결
(왼쪽부터)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아르닥 제베셰프 (Ardak Zebeshev) 카자흐스탄 외교부 투자위원회 위원장, 최유리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비야체슬라프 킴 회장, 카스피안 그룹 회장./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인 '알라타우 시티'에서 스마트시티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자동차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넘어 모빌리티·에너지·디지털을 결합한 미래도시 사업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카자흐스탄 민간 투자기업 카스피안 그룹(Caspian Group), 금융·투자 기업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United Group Alatau)와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과 최유리(Yuri Tskhay) 카스피안 그룹 회장,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의 회장이자 알라타우 시티 뱅크(Alatau City Bank) 및 카스피(Kaspi.kz) 이사회 의장인 비야체슬라프 킴(Vyacheslav Kim)이 참석했다.

알라타우 시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 북쪽에 880㎢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다. 카자흐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국가 프로젝트로 지정됐으며 특별경제구역(SEZ)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프로젝트는 카스피안 그룹이 도시 개발과 현지 사업 실행을 주도하고,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가 금융·디지털 생태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알라타우 시티를 중앙아시아 내 피지컬 AI 기반 미래도시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한다.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우선 알라타우 시티와 알마티를 연결하는 핵심 지역인 게이트 디스트릭트(Gate District)를 중심으로 도시 개발·운영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살펴본다. 모빌리티와 에너지, 디지털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참여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현대차그룹이 오랜 기간 사업 기반을 구축한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고객과 도시의 수요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면서 "향후 충분한 사업성 검증을 거쳐 알라타우 시티가 미래 도시 서비스와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모델을 실증하는 협력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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