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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지리산 수놓을 ‘22회 화엄문화제’ 10월 9~1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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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9. 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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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람 속에 등불을 밝혀라'라는 주제로 개최
요가대회, 음악제, 추모재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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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대화엄사 요가대회 참가자들의 기념촬영./제공=화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에서 지리산을 수놓을 문화 축제가 열린다.

18일 화엄사에 따르면 제22회 화엄문화제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전남광주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경내에서 개최된다.

화엄사가 간직해온 역사와 불교문화, 수행 정신을 전통예술·요가·명상·음악·라인댄스·걷기와 연결하는 축제로 올해는 '바람 속에 등불을 밝혀라'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첫날인 9일 오전에는 6·25 전쟁 당시 화엄사를 소실 위기에서 지켜낸 고(故) 차일혁 경무관 68주기 추모제를 각황전과 추모비에서 봉행한다. 차 경무관은 "절을 태우는 데는 한나절이면 족하지만, 절을 세우는 데는 천년 이상의 세월도 부족하다"는 명언을 남기며 국보인 화엄사 각황전 등을 지켜낸 인물로 유명하다.

추모재 이후 오후에는 국보 제301호 화엄사 영산회 괘불 진본을 박물관에서 옮겨 공개하는 괘불재를 선보인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구례향제줄풍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제6회 지리산대화엄사 요가대회가 개최된다.

400여명이 참가해 천년고찰 전각과 지리산을 배경으로 호흡과 명상, 명상 싱잉볼, 요가 퍼포먼스 등을 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다.

둘째 날 밤에 예정된 제22회 화엄음악제에서는 국악인 하윤주, 가수 최백호, 현대무용 그룹 프로젝트 M, 국카스텐이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제3회 지리산대화엄사 구례군 라인댄스 동호인대회와 제6회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가 이어진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천 년 전 화엄을 밝혔던 지혜의 등불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다시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올가을 화엄사를 찾는 모든 분이 자신만의 작은 등불 하나를 마음에 품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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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를 수호한 고 차일혁 경무관을 추모하는 추모재 이후 기념촬영./제공=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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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경내에서 열리는 화엄음악제./제공=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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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인 대형 영산회상 괘불 탱화 앞에서 화엄사 스님들의 단체 기념촬영./제공=화엄사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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