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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가자 게임 부정행위 파장…크래프톤 사과·스폰서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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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9. 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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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까페
크래프톤이 개최한 'PUBG: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대회에서 베트남 참가자의 부정행위가 확인되자 주최측이 고개를 숙였다.

PUBG 측은 지난 20일 공식 카페를 통해 'PUBG 아시아 스타즈'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와 초기 대응 과정에서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성급하게 전달해 참가자와 플레이어들에게 혼란을 줬다며 사과했다.

PUBG에 따르면 대회 1일 이벤트에서 베트남 팀 소속 2명 참가자가 개인 방송을 통해 게임 외부 정보를 확인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다른 참가자의 개인 방송을 직접 시청했는지, 외부 정보가 실제 플레이에 활용됐는지, 추가적인 외부 정보 전달이나 수신이 있었는지 등은 경기 영상, 개인 방송 , 팀 보이스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UBG는 현재까지 해당 선수를 대회의 잔여 일정에서 제외하고 대체 참가자를 투입했으며 관련성이 확인된 일부 이벤트의 점수를 조정했다. 이후 이벤트에는 방송 딜레이를 적용하고 참가자 대상 운영 기준 재안내와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두 참가자의 PUBG 베트남 파트너 자격도 박탈했다.

또 초기 대응 과정에서 충분한 확인 없이 외부 정보 이용 여부와 관련해 잘못된 내용을 전달했다며 운영 측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후에는 정확한 확인을 우선한다는 이유로 진행 상황을 충분히 공유하지 못했다며 확인된 사실과 조사 중인 내용을 명확히 구분해 안내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운영 기준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PUBG 아시아 스타즈가 실시간 소통을 주요 요소로 기획된 이벤트인 만큼 방송 딜레이를 의무화하지 않았고, 다국가 참가자들이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환경에서 외부 정보 유입 가능성과 공정성 위험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대회 스폰서들도 잇따라 대응에 나섰다.

깐부치킨은 관련 이벤트를 잠정 보류하고 주최사의 최종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확인한 뒤 향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백억커피도 지난 20일 공지를 통해 이번 사안을 유감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실관계와 주최 측 대응 상황을 확인한 뒤 스폰서 참여 관련 후속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관련 CM과 메뉴, 이벤트 등 스폰서십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UBG 측은 남은 일정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PUBG 아시아 스타즈 3일째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 순위를 확정할 수 없어 상금은 최종 순위에 따른 차등 지급 대신 모든 참가 지역에 동일한 기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PUBG 측은 현재 추가 참가자들의 관련 행위와 외부 정보 전달·수신 여부, 외부 정보의 실제 활용 여부, 공정성 및 스포츠맨십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추가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과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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