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 고위급 공백 채울 인사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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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전날 시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20기 5중전회를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공식적인 핵심 의제 역시 확정했다. 바로 '전면적 종엄치당(從嚴治黨·전면적으로 엄격히 당을 통치함)의 지속적인 추진에 관한 중대 문제 연구'이다. 당내 기율을 엄격히 다스리고 반부패 투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시 주석의 핵심 통치 이념을 반영하는 의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당내 규율 강화 방안, 부패 관료에 대한 처벌, 나아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내 제도적 정비 체계 구축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주목을 모을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 예상도 가능하다. 우선 당 중앙위원 수십 명이 줄줄이 공식 숙청될 것이 확실하다고 해야 한다.
실제로 그동안 줄줄이 낙마한 고위급 당정 인사들의 횡액으로 미뤄볼 때 전체 205명의 중앙위원 중 무려 40명이 숙청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직과 당적을 동시에 박탈당하는 이른바 '솽카이(雙開)' 처분을 받을 것은 그동안의 관례를 상기할 경우 불문가지의 사실이라고 해야 한다.
이 대규모 숙청은 바로 연쇄적인 고위급 인사 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의 경우 정원 24명 중 3명이 낙마한 만큼 즉각 충원이 예상되고 있다.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장관) 등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벌써부터 거명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시진핑 주석의 '4기 집권'을 위한 사전 작업이 될 수밖에도 없다. 만약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최근 불거진 그의 건강 악화설은 바로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종신 집권의 가능성 역시 더욱 커진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일부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이 이번 회의가 그의 황제 대관식이나 진배 없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시니컬하게 분석하는 것은 아무래도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