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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DL이앤씨의 데이터센터 및 플랜트의 수주규모는 각각 2조원, 2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플랜트는 국내 1조원, 해외 1조5000억원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회사는 주택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후 원전 등 에너지 등 비주택 매출을 꾸준히 늘리며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삼고 있다. 주택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69.8%에서 2025년 52.8%로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플랜트는 12.3%에서 33.3%로 늘었다.
부동산경기 악화도 있지만,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관련 프로젝트가 늘어난 원인도 있다. 이는 DL이앤씨뿐만 아니라 주요 건설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특히 주택부문에선 매출보다 수익성에 집중했다. 수치로도 드러난다. 올 상반기 DL이앤씨의 연결기준 주택부문(내부고객 제외) 영업이익은 285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85억원보다 163% 급증했다.
데이터센터는 부동산경기 악화에도 주택부문에서 보탬이 되는 사업 아이템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시장은 2025년 2276억 달러에서 2035년 4347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DL이앤씨는 한 때 자회사인 DL건설과 상암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등 일부 물량을 수주했으나, 현재는 독립적으로 시공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9월 '가산 데이터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에는 네 번째 사업으로 '김포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 DL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프로젝트는 △가산아이월 데이터센터(2025년 11월 준공) △부천 피치 데이터센터(2027년 준공 예정) △부천 삼정 AI 허브센터(2028년 준공 예정) 등이 있다. DL건설이 강점으로 내세운 차별화 포인트는 시공 경험이다. 중견사임에도 대형사 못지 않은 시공 경험이 있다는 점을 내세워 새로운 프로젝트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플랜트부문에선 발전 분야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너지와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GS부천열병합, 분당복합화력과 4기 대형원전 준공 및 6기 원전 증기발생기 교체 등 총 발전 용량 50GW 이상, 60개 이상의 화력·원자력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축적한 상태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 SMR 4세대 기술선과 공동 사업 개발 및 기술 개발(설계 표준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블루 암모니아, 지속가능항공유(SAF) 등의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신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DL그룹이 보유한 토지 발굴과 인허가부터 최종 시운전까지의 경험을 살리는 한편, 일반건축과 데이터센터 분야로 수주를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플랜트사업본부는 SMR, 청정수소·암모니아 등의 사업 참여 확대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 분야 기술 경쟁력을 연계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