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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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단 요르겐센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회원국 에너지 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공급 위기와 연결된 가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겨울철 대비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요르겐센 집행위원은 LNG 수입 능력 확대와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 가스 수요 감소 등에 힘입어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공급을 줄였던 2021년 겨울보다는 대응 여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필요한 기간 가스 저장시설에 대한 주입을 이어가는 한편 가스와 전력 수요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새로 도입하거나 유지할 것을 각국에 요청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공공건물의 실내 온도 제한과 야외 난방 금지, 불필요한 공공 조명 소등 등을 제시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는 현재 가스 공급 자체에는 즉각적인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급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EU는 가스 수요의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에 취약하다. 특히 전 세계 석유와 LNG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중동발 공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유럽 에너지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이달 들어 메가와트시(㎿h)당 80유로를 넘어서며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일부 국가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저장시설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는 현 단계에서 가스 공급 부족이 현실화한 것은 아니라며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