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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불의의 사고’ 발언 논란에…靑 “부상 장병 위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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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10. 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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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홍 靑 수석 라디오 인터뷰
“군·합참 사고 원인 규명 중”
인사관련 설명하는 성기홍 홍보소통수석<YONHAP NO-4470>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데 대해 "부상 장병과 가족을 위로하는 취지였다며 북한에 면죄부를 주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군과 합동참모본부의 사고 원인 규명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조치를 엄중하게 취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군과 합동참모본부에서 사고의 분명한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 있고 구체적인 사고 결과가 보고되면 필요한 조치를 엄중하게 취해 나가겠다는 생각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수석은 아울러 이 대통령이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배경에 대해서는 "그제 병원을 직접 들러 위문하는 과정과 어제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그런 취지의 메시지가 나온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특별하게 희생한 분들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보상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여전히 숙고하고 있다고 했다. 성 수석은 "비서실장은 대통령 옆에서 레드팀 역할도 하고 대통령이 말씀하신 국정을 실행하며 비서실의 기강도 잡는 정말 중요한 자리"라며 "교체할지 말지에 대한 판단은 매우 중요한 결정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정책실장으로 내부 승진시킨 데 대해서는 양극화 해소와 성장 전략을 함께 추진할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성 수석은 하 신임 정책실장을 "사회적 경제학자"라며 "양극화 문제를 풀어가는 부분과 성장 전략을 조화롭게 하는 데 굉장히 특화된 학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경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거시경제 성과가 서민들의 삶에 온기로 스며들 수 있도록 에너지를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 대통령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시간 만찬 회동에 대해서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논란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성 수석은 "정 전 대표는 대통령과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함께 전선을 넘었던 관계이고 집권 초기 대통령과 당 대표로서 호흡을 맞췄던 분"이라며 "최근 병원에 입원한 만큼 격려하고 위로하며 빨리 건강을 회복하자는 차원의 만찬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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