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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 양궁, ‘세계 최강’ 자존심 지켰다…AG 단체전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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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10. 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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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리커브 결승전에서 인도 5-1로 누르고 2회 연속 우승
컴파운드 男개인 김종호 이어 이번 대회 韓양궁 2번째 金
남자 양궁
한국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맨 왼쪽)이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인도를 상대로 10점을 쏘자 같은 팀 후배 김제덕(오른쪽 두 번째)과 이우석(맨 오른쪽)이 포효하고 있다./연합
한국 남자 양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우진(34·청주시청)과 이우석(29·코오롱), 김제덕(22·예천군청)이 나선 한국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5-1(56-56 57-50 56-54)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2010 광저우 대회 단체전 우승 멤버인 김우진은 후배들과 16년 만에 금메달을 다시 합작했다. 2022 항저우 대회 챔피언인 이우석과 김제덕은 2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세 명이 일군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첫 금메달은 김종호(32·현대제철)가 전날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점수 6-0(57-54 55-53 58-55)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인도를 맞아 이우석-김제덕-김우진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1세트에서 비긴 뒤 2세트 시작과 함께 10점 세 발을 명중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3세트 28-28 동점인 상황에서 인도의 4번째 화살이 7점에 꽂히자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어 인도의 점수가 54점에 묶였을 때 이우석이 10점, 김제덕과 김우진이 차례로 9점을 쏴 56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양궁 리커브 단체전은 세트별 개인당 두 발씩 쏜 점수를 합산해 세트를 이긴 팀은 2점, 비기면 1점을 각각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팀의 맏형 김우진은 시상식이 끝난 뒤 "아시안게임에 다섯 번 출전했는데, 본의 아니게 (단체전) 금메달에 16년이 걸렸다"며 "이번 단체전 금메달이 뜻깊게 생각된다. 16년 동안 두 번밖에 못 탔으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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