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실적 개선 기대…외화환산익도 힘 보태
|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89조183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8% 증가했다. 이는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3.4%, 신한은행은 2.8%, 하나은행은 4.5%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의 기업대출이 3분기 들어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이 지난 8월까지 생산적금융 부문에서 공급한 23조8000억원 규모의 융자 중 대부분을 우리은행이 취급했다.
우리은행은 4분기에도 기업금융 성과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융자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자금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는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한 고객과의 거래를 지속적인 관계와 성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확대는 우리금융의 3분기 영업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50억원이다. 전년 동기 1조2439억원 대비 20.8% 감소한 수준이지만, 이는 지난해 3분기 보험사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5810억원 규모의 염가매수차익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 탓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 하락에 따라 예상되는 1200~1300억원 수준의 외화환산이익도 우리금융의 3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가량 증가하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본시장 둔화에 따른 수수료수익 감소보다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이 더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