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단독] 악어 턱 능선·보름달·수류탄…96세 미 참전용사가 증언한 1952년 그 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11010002989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10. 11. 23:3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952년 야간 정찰서 약 120명 중국군과 교전…수류탄·총탄에 다리 부상
"10월 보름달 볼 때마다 그 생각을 한다"
미 육군참모차장 "태평양이 우선 전구…한미동맹이 필수적 위치 우위"
KDVA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026 재회 및 동맹·참전용사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기사 요약】
▲ 96세 한국전쟁 참전용사 로버트 드 마르셀루스 예비역 미국 육군 대령은 1952년 야간 정찰에서 약 120명 규모로 추정한 중국군과 교전하다 수류탄·총탄에 다리를 다쳤다고 증언했다.

▲ 크리스토퍼 라니브 미국 육군참모차장은 새 작전 지침이 태평양을 우선 전구로 설정했다며 한미동맹이 "필수적인 위치적 우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는 한국전쟁에서 미군 3만6000여명이 전사했다며 젊은이들의 피로 지켜낸 것을 강화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 국가보훈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 KDVA는 회원이 6만9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히고 한미 군인·퇴역 군인·민간인 6명을 2026년 수상자로 선정했다.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2026 재회 및 동맹·참전용사 콘퍼런스' 이틀째 행사를 국가보훈부 후원으로 열었다. 96세 한국전쟁 참전용사 로버트 드 마르셀루스 예비역 미국 육군 대령은
1952년 야간 정찰에서 약 120명 규모로 추정한 중국군과 교전한 마지막 전투를 증언했다. 드 마르셀루스 대령은 수류탄과 총탄에 다리를 다친 그날 밤을 두고 "매년 10월 보름달을 볼 때마다 그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KDVA
한국전쟁 참전용사 로버트 드 마르셀루스 예비역 미국 육군 대령이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026 재회 및 동맹·참전용사 콘퍼런스'에서 자신의 참전 경험을 설명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96세 한국전 참전용사, 중국군 약 120명과 야간 교전…"10월 보름달마다 그 밤 생각"

KDVA는 드 마르셀루스 대령이 1952년 한국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했고, 은성훈장(Silver Star)과 퍼플하트 훈장, 전투보병휘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후 플로리다주 육군주방위군에서 복무하다 감찰감으로 전역했으며 부인 밀드러드와 사이에 자녀 6명과 손주 21명을 뒀다. 그는 지팡이를 짚었지만 제복 차림으로 꼿꼿하게 걸어 연단에 올랐고, 이날 아들 2명이 동행했다.

드 마르셀루스 대령은 자신이 한국에 도착한 1952년 전선이 38선을 따라 대체로 고착돼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 전투를 양측의 공격과 야간 정찰 두 가지로 나눴다. 전자에 관해서는 판문점에서 협상이 진행되던 시기였다며 미국 육군 역사가 S.L.A. 마셜 대령의 동명 저서를 원작으로 한 영화 '폭찹힐(Pork Chop Hill)'을 권했다. 그는 그 전투의 주인공인 22세 중위가 한국행 수송선에서 자신의 선실 동료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작전을 야간 정찰의 전형적 사례로 제시했다. 임무는 버려진 논을 가로질러 1.6km 남짓 떨어진 지점까지 정찰대를 이끄는 것이었다. 목표 지점에는 티본(T-bone) 스테이크 모양의 언덕과 한쪽 끝이 붙어 있어 '악어 턱(alligator jaws)'이라고 부르던 두 능선이 있었다. 드 마르셀루스 대령은 그 일대를 '무인지대(No Man's Land)'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정찰대는 어두워진 뒤 출발해 작은 개울을 건넜고, 능선이 가팔라 풀을 붙잡고 올라가면서 소리를 냈다. 그는 미군의 목소리가 아닌 고함이 들리자 수류탄을 던졌고, 여러 사람의 말소리가 이어지자 한 발을 더 던졌다. 좌우에서 적군이 접근해 사격했으며 언덕 위에서 굴러 내려온 수류탄에 다리를 다쳤다. 그는 약 9m(10야드) 앞까지 적 1개 분대가 달려 내려오자 철수를 명령했으며 자신들을 공격한 병력 전체를 약 120명 규모의 중국군 정찰 중대로 추정했다.

철수 과정에서 그는 다친 부하를 다른 병사와 함께 끌고 언덕을 내려왔으나 다리 상처로 더 움직이지 못했다. 부상자를 키 큰 풀밭에
눕히고 숨죽이던 중 중국군 1명이 약 3.7m(12피트) 앞까지 접근해 두 발을 쐈고, 총알은 다시 그의 다리에 맞았다. 중국군은 주변을 돌아다니며 부상자를 수습하고 떨어진 무기 등을 찾는 듯했고, 약 30분 뒤 물러났다.

그는 그날 밤 크고 푸른 보름달이 스포트라이트처럼 자신들을 비췄다고 말했다. 드 마르셀루스 대령은 "매년 10월 보름달을 볼 때마다 그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달빛 때문에 약 1시간을 더 기다린 뒤 그는 집결지로 기어가 중대에 위치를 알렸고, 곧 '악어 턱' 일대에 포격이 시작됐다. 중대장이 보낸 다른 중위와 증원 병력이 남겨둔 부상자를 데려왔으며 그는 부하에게 업혀 구호소로 옮겨진 뒤 일본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드 마르셀루스 대령은 이 작전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밤마다 여러 곳에서 벌어지던 전형적인 전투였고, 동기생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복무와 한국 국민에 대한 기억을 늘 간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DVA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일본·한국·몽골 담당 부차관보가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026 재회 및 동맹·참전용사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 국무부 부차관보 "한국전 미군 3만6000여명 전사…젊은 피로 지킨 유산 강화해야"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일본·한국·몽골 담당 부차관보는 축사에서 한국전쟁에서 미군 3만6000여명이 전사했고, 한국군과 민간인, 다른 나라 병력도 수십만명이 희생됐다고 상기했다.

와일레졸 부차관보는 자신의 고향인 뉴저지주 출신 한 미군 중위를 거명했다. 이 중위는 한·미 장병과 함께 부산 방어선을 지켜 한국군이 인천상륙작전 때까지 전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이 중위는 이후 북쪽 전투에서 다친 병사를 구하려 적 진지로 돌격해 적 여러 명을 사살한 뒤 백병전 끝에 전사했으며 이 공로로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받았다.

그는 정전협정 이후 한국을 방어한 미국인들에게 전담 공동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KDVA가 독특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와일레졸 부차관보는 연설문 작성자로 일하던 시절을 거론하며 "연설이 너무 짧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며 짧게 말하겠다고 농담했다.
그는 드 마르셀루스 대령의 약력을 미리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와일레졸 부차관보는 "복무한 모든 이와 돌아오지 못한 이, 그 상실을 짊어진 한국과 미국의 가족들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한·미 관계를 담당하는 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젊은이들의 소중한 피로 지켜낸 것을 우리의 노력으로 더 강하게 만들 의무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도 함께 나아갈 길을 찾고 물려받은 유산의 좋은 관리자가 되자"며 "같이 갑시다"라는 말로 축사를 맺었다.

KDVA
크리스토퍼 라니브 미국 육군참모차장(대장)이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026 재회 및 동맹·참전용사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 육군참모차장 "태평양이 우선 전구…한미동맹, 필수적 위치 우위 제공"

만찬 기조연설을 맡은 크리스토퍼 라니브 미국 육군참모차장(대장)은 미8군 사령관과 한미연합군사령부 참모장을 지냈다. 그는 75년 넘게 양국 육군이 어깨를 나란히 했고 같은 땅에 피를 흘렸다고 운을 뗐다. 에이브럼스 회장은 라니브 참모차장이 7개월째 육군참모총장 직무대행을 겸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 방에서는 워싱턴의 다른 곳과 달리 모두가 그를 좋아하고 대부분은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라니브 참모차장은 한국 부임 통보를 받았을 때 한국에 가본 적도, 근무를 생각해본 적도 없어 다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 두려움이 곧 기대로 바뀌었다며 한국의 문화와 사람들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어에 장기적인 온정과 애정을 뜻하는 단어가 왜 필요했는지 이해하게 됐다"며 '정(情)'을 거론했다. 그는 미8군 사령관 시절 미국인과 한국인 전속부관을 각각 뒀고, 당시 한국인 부관은 현재 미국에서 지휘참모대학을 다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재임 기간 중국이 군사력에서 숨 가쁜 진전을 보였고, 북한은 역내 안정을 위협했다고 진단했다. 라니브 참모차장은 국방부(전쟁부)가 합동 비상계획의 소요를 판단하는 데 쓰는 시차별 부대전개 제원(TPFDD)을 거론하며 "그 가운데 가장 어려운 글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분쟁 이전에는 시간이 자기 편이라고 느끼지만, 분쟁이 터지는 순간 준비 수준이 시험대에 오른다고 그는 설명했다.

라니브 참모차장은 몇 주 전 발표한 육군 비전 문건에서 전사 정신(warrior ethos) 수용, 위치적 우위(positional advantage) 확보, 적성국 능가(outpace our adversaries)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 공개한 새 작전 지침 '육군은 이렇게 싸운다(How the Army Fights)'가 우선 전구를 태평양으로 설정했다며 전력 구조를 발전시키고 첨단 기술·능력을 전진 배치하며 동맹·파트너와의 훈련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태평양에서 지상군 역할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육군이 합동군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태평양 국가들도 육군을 보유하고 있고, 항공기는 육지에서 이륙하며 위성은 지상 터미널과 연결되는 만큼 정보·방호·화력·지휘통제·군수 지원에서 육군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라니브 참모차장은 한·미 양국 군이 연합훈련과 정보 공유, 대외군사판매(FMS), 연합지휘부 근무를 통해 한반도와 역내 방위 부담을 함께 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육군참모총장 직무대행으로서 첫 해외 출장지로 한국을 택했다며 태평양에서 한국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라니브 참모차장은 "미국의 목표는 우리와 같은 동맹으로 뒷받침되는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사시 한·미 양국 군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울 수 있도록 준비돼 있으며 한미동맹이 '필수적인 위치적 우위(essential positional advantage)'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KDVA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장 겸 이사장(전 주한미군사령관)이 KDVA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026 재회 및 동맹·참전용사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KDVA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이 10일(현지시간)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026 재회 및 동맹·참전용사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에이브럼스 KDVA 회장 "동맹은 문서 아닌 사람들의 관계"…KDVA 회원 6만9000명·지부 11개

로버트 에이브럼스 KDVA 회장 겸 이사장(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환영사에서 39년 군 생활 중 첫 한국 근무가 마지막 근무였다고 말했다. 그는 "유일한 후회는 한국에서 더 일찍 복무하지 않은 것"이라며 "한국에서 복무하면 그곳은 복무한 장소 이상이 되고, 우리가 누구인지의 일부가 된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회장은 한미동맹을 "세계에서 가장 중대한 조약 동맹"으로 규정했다.

그는 KDVA 회원이 6만9000명으로 늘었고, 소셜미디어(SNS) 팔로어는 15만5000명을 넘었다고 소개했다. 지부는 11개, 대학 캠퍼스 클럽은 4개이며 4개국에 걸쳐 40여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회장은 "숫자 자체가 요점은 아니다. 그 숫자 하나하나가 한 사람"이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비무장지대(DMZ) 복무자, 카투사, 군인 가족, 대학생, 외교관과 기업인을 차례로 거론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두 나라가 서명한 상호방위조약 문서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참석자 일부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여군기념관을 방문했다. 오후에 열린 '국방·외교 대화' 패널에는 에이브럼스 회장과 마크 내퍼 전 주한 미국대사 대리, 최병혁 예비역 대장(전 연합사 부사령관·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이 참여했다.

KDVA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장 겸 이사장(전 주한미군사령관)이 KDVA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026 재회 및 동맹·참전용사 콘퍼런스' 전야제에서 연설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KDVA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2026 재회 및 동맹·참전용사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KDVA, 한·미 수상자 6명 선정…1인당 5000달러, 한화·박동욱 부부 후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지난 73년간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가 지난 9월 서울에 이어 워싱턴에서 열린 것을 축하했다. 권 장관은 "한국전쟁 당시 한·미 참전용사들의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역사는 정전협정 이후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평화를 지켜온 350만명의 주한미군 장병 여러분과 함께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참전용사와 복무 장병을 기억하고 양국의 우정을 더욱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는 문인석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70년 넘게 주한미군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왔고, 이 과정에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나라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뤘다며 미래 세대가 동맹의 역사뿐 아니라 이를 가능하게 한 희생·신뢰·우정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은 KDVA가 2017년 창설 이후 9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한국에서 함께 싸웠고, 삼촌들은 베트남에서 나란히 싸웠으며 형제자매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회장은 한미동맹재단이 KDVA 재원의 약 95%를 조달하며 이 덕분에 회원 가입이 무료라고 설명했다.

KDVA는 만찬에서 한·미 양국 현역 군인 2명과 퇴역 군인 2명, 민간인 2명 등 6명을 '2026 KDVA 수상자'로 발표했다. 미국 측은 현역 부문 에이드리언 로메로 준위, 퇴역 군인 부문 제임스 리 박사, 민간 부문 라미 현(현효제) 작가가 선정됐다. 한국 측은 현역 부문 이강희 원사, 퇴역 군인 부문 김정혁 예비역 준장, 민간 부문 김희은 아시아태평양전략센터(CAPS)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현 작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사진을 찍어주는 보은 활동을 해왔다.

한화는 한미 현역·민간 부문 수상자 4명에게, 박동욱·박남희 부부는 한미 퇴역군인 부문 수상자 2명에게 수상자 1명당 5000달러(672만원)씩 후원했다. 에이브럼스 회장은 수상자들이 군복을 입고 동맹을 강화했거나 전역 뒤에도 봉사를 이어갔고, 전문성과 리더십으로 역사 보존과 미래 관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맹의 힘은 결국 동맹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려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고 말했다.

만찬장에는 금색 'HONORS' 글씨가 들어간 남색 배경막이 걸렸고, 한복 차림의 연주자들이 전통 북 공연 등을 펼쳤다. 원탁마다 군복과 정장 차림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