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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中 하이브리드車 수입 연 35만대로 제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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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10. 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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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으로서는 발등의 불
中 상무부는 괜찮다 여유
마크롱 佛 대통령 환영 피력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을 연간 최대 35만대로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일단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있다. 기한은 4년 동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첫해부터 최대인 35만대가 적용된다. 이어 2년차부터는 상한 물량이 35만대까지 매년 6% 증가하게 된다. 중국으로서는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애써 여유를 보이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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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베이징에서 가진 '제2차 중-EU 경제무역협의'에서 마로시 세프초코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악수를 나누고 있다./신징바오(新京報).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EU 고위 당국자는 전날(현지 시간) "EU에 대한 (중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출량은 올해 최대 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번 조치로 현재의 수출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통신은 또 이와 관련, "EU의 세이프가드 조치 계획 개요 문서를 확보했다면서 EU와 중국 양측이 세계무역기구(WTO)의 비차별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중국산뿐만 아니라 모든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에 상한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두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 합의는 EU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 등 EU로 수입되는 모든 원산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 역시 예외가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장관)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제2차 중-EU 경제무역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때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EU 수출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바로 공개되지 않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양측의 이번 합의와 관련, "불공정한 경쟁으로부터 유럽 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면서 환영의 입장을 피력했다. 또 고사 위기에 놓인 유럽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이 조만간 모종의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해당 합의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기자 문답 형식을 통해 EU와 협의 내용과 관련, "양측이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무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상했다. 경제·무역 분야의 이견과 상호 관심사를 균형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EU 측 통계를 근거로 EU의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입 규모가 2024년 10만7000대, 지난해 30만2000대를 기록했다면서 "양측은 2025년 (수치를) 바탕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측이 비차별 원칙에 합의했다고 덧붙인 후 "어떤 조치도 중국 상품만을 겨냥해서는 안 된다. 중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중국이 확보하는 쿼터는 EU의 다른 어떠한 수입 원산지보다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에 대해서는 "양측이 올해 1월 상계관세 문제에서 '연착륙'했다"면서 EU 측이 가격 약정과 관련한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역시 애써 여유를 보이는 발언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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