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 박선애 '모란(목단)' 방패연 - 마당가에 피어난 태평성대의 꿈
방패연 속 '모란(목단)'은 기와지붕 낮은 집 마당 장독대 옆에서 해마다 피어나던 정겨운 꽃으로 떠올리게 한다. 중앙 청록색 원형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금빛 선 위로 연지빛, 다홍, 연보라 꽃송이들이 탐스럽게 어우러지며, 민화 특유의 해학적 필치는 과장되면서도 친근하여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환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민화작가 박선애는 서민들의 소박한 꿈을 따스하게 길어 올리는 작가다. 가난해도 꽃 한 송이 가꾸며 살았던 우리네 조상들의 낙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