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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여왕’ 이예원 vs ‘세계 3위’ 김효주, 수원CC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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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5. 07. 13:36

8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개막
'국내최강'과 '세계 최정상'간 맞대결
이예원 대회 3연패·시즌 다승 도전
LPGA 2승 김효주, 국내 정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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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지난달 26일 열린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KLPGA
'국내 최강' 이예원과 '세계 최정상급' 김효주가 수원CC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예원은 시즌 첫 다승과 대회 3연패를, 김효주는 약 10개월 만의 국내 나들이에서 트로피를 노린다.

두 선수는 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3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이예원은 유독 수원CC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달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첫 승과 KLPGA 통산 10승 고지까지 밟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이예원은 '봄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시즌 초반 강한 면모를 자랑한다. 2023년 정규투어 첫 승 이후 거둔 10승 가운데 8승을 6월 이전에 따냈다. 올해 역시 4월 안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특유의 봄 기세를 이어갔다. 5월초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최근 경기력도 안정적이다. 덕신EPC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는 중반 3연속 버디로 흐름을 잡았다. 15번홀 약 6m 버디 퍼트와 17번홀 9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연속 적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퍼트 감각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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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지난 3월 열린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LPGA
이에 맞서는 김효주의 존재감도 압도적이다.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올 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만 벌써 2승을 따냈다.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통산 9승을 쌓았다.

각종 주요 지표도 최상위권이다. CME 글로브 포인트 2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 평균타수 2위(68.92타), 상금 3위에 올라 있다. 세계 무대에서의 시즌 초반 기세가 대단하다.

김효주는 국내 무대인 수원CC에서도 최정상의 자리를 노린다. 최근 2년 연속 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에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10개월 만에 KLPGA 대회에 나서는 만큼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효주는 시즌 개인 목표인 2승을 이미 달성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새 트로피에 도전한다. 톱10 진입이 1차 목표, 우승컵이 최종 목표다.

이예원은 수원CC 코스를 꿰고 있는 만큼 경험치에서 앞서지만, 김효주는 세계 정상급 기량으로 국내 정복에 나선다. 김효주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약 4년 7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국내 도전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아직 시즌 다승자가 없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수퍼루키' 김민솔은 최근 iM금융오픈 우승, DB 위민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대상·신인상·상금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박민지는 통산 20승에 재도전한다. 20승 달성 시 신지애·구옥희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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