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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정상회의 외교장관, 북에 비핵화·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폐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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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12. 1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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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셈 외교장관 회의, 의장성명 채택
한반도 상황 외교적 해법 지지...북 CVID식 비핵화 요구
"급진적 민족주의 배격·다자주의 강화해야"
SPAIN-MADRID-CHINA-FM-ASIA-EUROPE-MEETING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외교장관들은 16일(현지시간)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엘파르도 왕궁에서 제 14차 아셈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외교적 해법을 지지하며서 북한에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WMD)·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요구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사진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날 회의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마드리드 신화=연합뉴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외교장관들은 16일(현지시간) 한반도 상황에 대한 외교적 해법을 지지하고, 북한에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WMD)·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요구했다.

아셈 회원국의 장관급 53명은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엘파르도 왕궁에서 제14차 아셈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한국 대표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다.

의장 성명은 “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확립이 국제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화적·외교적·정치적 해법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관들은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 약속 이행을 위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CVID) 방식의 비핵화와 WMD·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이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관들은 싱가포르의 북·미 공동선언(2018년 6월 12일)을 비롯해 판문점 선언(2018년 4월 27일)과 평양 공동선언(2018년 9월 19일)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재차 표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을 포함해 북한의 인권 상황과 인도주의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EFE통신은 이번 회의에서는 다자주의 보호 노력과 더불어 아시아 대륙에서의 불안 요인으로 아프가니스탄 문제와 한반도 긴장에 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외교장관들이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다자주의의 보호, 유럽과 아시아의 관계 유지와 증진의 필요성 등에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번 아셈 외교장관회의의 의장인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는 “유럽연합과 아시아는 복잡한 국제 상황에 직면해 서로를 더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개최국인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급진적 민족주의를 배격하고 다자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참석 장관들에 당부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와 극단적 민족주의는 실제적이고 점증하는 위협”이라면서 “지난 수십년간 이어져 온 평화공존과 진보의 구조들과 기초적인 규범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고 말했다고 EFE통신이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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