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삼성전자의 내년 기준 PER는 10.6배에 불과한 수준이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고객 수 증가와 공급량 확대로 비메모리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31%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파운드리 업황은 10년 내 최고수준이다. 도 연구원은 “머신러닝, 고성능 스마트폰, IoT, ARM 아키텍처를 채용한 신개념 프로세서 등 수요가 양호한데, 이에 비해 공급은 제한적”이라며 “5nm 이하에서 대당 2000억에 달하는 EUV 장비 등 천문학적 투자 금액을 부담하고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가 삼성전자와 TSMC에 불과한 만큼, 향후 시장 성장으로 인한 과실이 소수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메모리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다. 3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DRAM 신규 투자가 내년 1분기부터 공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최근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개선 중”이라며 “개선되는 수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2021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1%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