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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ICK!] LG그룹 시총, 1년새 1.5배 껑충…화학vs전자 톱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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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0. 1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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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가운데 상승폭 가장 커
'배터리 승승장구' LG화학 160%↑
LG전자도 같은기간 57% 뛰어올라
LG생건 등 빅3 목표주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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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LG그룹 시가총액이 1.5배 이상 뛰었다. 삼성·현대차·SK그룹 등 4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효자 종목은 LG화학, LG전자 등이었다. LG화학과 LG전자 주가가 올해 들어 각각 160%, 57% 폭증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휘 아래 미래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선두기업인 LG화학은 올해 주가가 빠르게 우상향했다. 여기에 LG전자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LG그룹 주가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계열사 대다수 목표가가 상향됐다. 눈에 띄는 곳은 LG전자다. 한 달 새 목표가가 15.8% 뛰었다. LG화학이 같은 기간 1.9% 상향된 것과 비교된다.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내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전자제품부문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업체 마그나와의 협력으로 신성장동력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LG화학은 2차전지 성장세도 불구하고 배터리 사업 분할 이슈로 상반기 대비 목표가 상향폭이 주춤해진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LG화학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출범으로 오히려 투자유치가 다양해지면서, 시장 지배력을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일 취임한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신임 사장도 투자재원확보 등 주요 현안을 챙기며 조기 안정화에 방점을 둘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그룹의 지난 24일 시가총액은 134조9986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1월2일과 비교하면 6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말인 9월29일과 비교하면 3개월새 20% 가까이 올랐다. 이는 4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삼성그룹이 32%,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이 각각 28%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LG그룹이 시가총액이 수직상승한 배경에는 LG화학이 있다. 전기차 배터리사업으로 주가가 승승장구 중이다. 올초 31만대에 머물렀던 LG화학은 지난 24일 81만8000원으로 뛰었다. 1년 만에 2.5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LG화학의 시가총액은 57조7445억원으로, 전체 그룹의 42%를 차지한다.

올해 LG화학이 그룹 전체 시가총액을 견인했다면, 내년엔 LG전자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주가 상승폭도 상당하다. LG전자 주가는 올초 대비 57% 상승했다. ‘빅3’ 중 하나로 꼽히는 LG생활건강(28%)보다 주가 상승이 더 가팔랐다. 지난 23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전기차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LG전자 시총은 이날 하루 만에 4조원이 뛰었다. 내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 질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와중에, 신성장동력인 전기차 시장 진출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성장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목표주가도 상승세다. LG전자의 지난 25일 20개 증권사가 책정한 평균 목표가는 13만2000원이다. 전월 대비 16%가량 상향됐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효과로 스팀청소기 등 위생 신가전이 호조세를 띄면서 실적 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마그나와의 합작으로 북미, 유럽 완성차 고객을 확보해 초기 시장 장악력을 확보해나가고 중장기적으로는 애플 전기차 벤더 진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물적분할을 완료한 LG화학의 전망도 밝다. 지난 1일 전지 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켰다. 이번 결정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자회사 출범으로 자금 유치 통로가 다양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지 부문 물적분할로 다양한 방식의 자금 유치 가능해졌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혹은 전략적투자자(SI) 유치가 가시화되면 사업 성장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 목표주가의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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