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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인도·호주에 프랑스 합류, 5개국 공동해상훈련, 4월초 실시 최종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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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3. 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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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미·일·인도·호주·프랑스, 4월초 공동해상훈련 실시 최종조정"
중국 견제 쿼드 정상회담 이어 해상훈련까지
인도태평양에 영토 있는 프랑스 해군, 감시활동 활발
BIDEN HARRIS QUAD
미국과 일본·인도·호주·프랑스 등 5개국이 다음달 초 공동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등이 12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의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과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첫 정상회담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인도·호주·프랑스 등 5개국이 다음달 초 공동 해상훈련을 실시하기로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미·일·인도·호주 4개국이 쿼드(Quad)의 첫 정상회담을 12일 가진 데 이어 프랑스가 합류한 가운데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공동 해상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훈련은 인도 정부의 요청으로 실시되며 인도 동부 벵골만에서 진행되고, 각국은 구축함과 잠수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미·일·인도·호주는 지난해 11월 인도양에서 연례 합동 해상훈련인 ‘말라바르’를 실시했다.

프랑스 해군은 최근 수년 동안 인도·태평양에서의 감시 활동을 강화해왔다.

프랑스 프리깃함(구축함과 경순양함 사이 크기) 플로레알호는 지난달 19일 일본 규슈(九州) 서쪽 해역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보급함 ‘하마나’, 미 해군 미사일구축함 ‘커티스 윌버’와 함께 연료보급을 상정한 공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전한 바 있다.

아울러 프랑스 핵추진잠수함 에메로드호와 지원함 센호는 지난달 8일 남중국해를 항해했고, 에메로드호는 지난해 12월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沖の鳥)섬(중국명 충즈냐오·沖之鳥 암초)에서 미 해군·해상자위대와의 해상 합동훈련에 참가했다.

프랑스는 2018년 유럽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했다.

이 같은 프랑스의 활발한 행보는 인도양 리유니온섬과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등 프랑스령이 있는 인도·태평양에 전략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쿼드 4개국 정상들은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동·남중국해에서의 해양 질서에 대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안전보장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에서의 중국의 부상을 견제한다는 쿼드의 설립 목적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쿼드가 인도가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인도·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에 공급하기로 협력하기로 한 것은 시노백 백신을 개도국에 공급하고 있는 중국의 ‘백신 외교’에 대항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공동성명은 4개국이 백신 협력과 함께 핵심적이고 새로운 기술 협력·기후변화에 관한 총 3개의 관련된 실무그룹을 만들어 전문가와 고위 관료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도록 했다. 이 가운데 기술 협력은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희토류·의약품·전기차 배터리 등 4대 핵심품목 공급망을 점검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특히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궁극적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쿼드 정상회담과 관련, 4개국이 중국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고, 쿼드는 공식적인 동맹 관계는 아니라면서도 “전문가들은 4개국의 파트너십 구축은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려는 바이든의 전략에 결정적일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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