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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배로 뛴 마이크론·난야…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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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7. 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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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반도체 호황, 2분기 실적 견인
삼성전자 7~8조, 전년比 45% 상승
SK하이닉스 2조6000억 65%↑ 전망
주먹인사 하는 삼성전자 김기남,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오른쪽)이 5월 1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 참석해 ’용인 클러스터 중심 메모리 파운드리 투자 확대계획‘을 발표하고 자리로 돌아오며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주먹인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속속 발표하며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D램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주종목으로 한 기업들이 수요 증대, 가격 상승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하자,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 D램 점유율 4위 대만의 난야는 2분기 영업이익이 70억6300만 대만달러(약 289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19% 늘었다. 2분기 매출은 226억3700만 대만달러(약 927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했다.

지난달 말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마이크론역시 D램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두 배로 뛰었다.

세계 D램 3위 기업인 마이크론은 2분기 17억9900만 달러(약 2조3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103%나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6% 뛴 74억2000만 달러(약 8조3883억원)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호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PC 같은 IT 기기,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 등이 꾸준히 이어지며 D램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D램은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뛰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PC용 범용 D램(DDR4 8Gb 1G*8 2133MHz)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8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정체기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3월 평균 가격(3달러)에 비하면 26.67%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3~4위 기업의 실적 호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경우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7조~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예측이 맞아떨어진다면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인 올 1분기 영업이익(3조3700억원)의 두 배를 넘어서게 된다. 전년 동기(5조4300억원)보다는 30~45%가량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도 1분기에 이어 2분기 높은 성장세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 8조4942억원, 영업이익 1조32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 65%씩 증가한 수치다. 증권 업계는 SK하이닉스가 2분기 9조8000억원 안팎의 매출, 2조6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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