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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주식부자 1위 펄어비스 서용수…삼성전자 김기남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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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7. 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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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CXO연구소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으로 1년 새 50억원이 넘는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때 10만전자 국민주로 기대를 모으던 삼성전자 주가가 2분기 역대급 실적에도 7만원대에 주저앉은 모습이지만, 1년 전 보다는 50% 가까이 올라 김 부회장의 지갑을 두둑하게 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4월 회사 주식 1만주를 추가 매입해 현재 2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 비오너 임원 중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했다.

전날인 13일 삼성전자 주식 종가(7만9800원)로 계산하면 이 부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67억5800만원이다. 김 부회장이 1년 전에도 보유했던 20만주의 평가액은 전날 기준 159억6000만원으로, 1년 전(2020년 7월 13일 종가 5만3400원) 평가액 106억8000만원보다 52억8000만원 뛰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월 9만원을 넘어서며 ‘10만전자’ 기대를 모았지만, 7월 들어 7만원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등에 업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는 발표에도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주가 하락세에 김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들의 추가 매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김 부회장이 지난 4월 1만주를 추가 매입한 이후 10명이 넘는 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 최윤호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등은 5월 각각 5000주를 매입했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가 다소 정체기를 보이던 시점으로 시장에서는 임원들의 매수세를 실적 자신감이라고 보기도 했다.

170억원에 달하는 김 부회장의 주식 보유액은 기업 비오너 임원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서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비오너 임원 13위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작년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에 속한 비오너 임원 중에서는 유일한 대기업 임원이다.

시가총액 100대 기업 비오너 임원 중 보유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비오너 임원은 서용수 펄어비스 사내이사다. 서 이사는 펄어비스 보통주 336만2595주를 보유해 주식평가액이 2700억원에 달했다.

이어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241만2500주, 2038억5625만원), 윤재민 펄어비스 부사장(224만400주, 1799억412만원)이 월급쟁이 임원 중 가장 많은 금액의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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