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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본거지 옮기는 이석희 의장…SK하이닉스·인텔 성공 융합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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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3. 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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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제공=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인텔 낸드사업부 통합과 북미 시장 확장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미국으로 본거지를 옮긴다.

11년 인텔 근무 경험으로 낸드사업부 매각을 주도한 이 사장은 사업 인수 후 출범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의 의장을 맡는다. 이 사장은 솔리다임의 인수 후 통합 작업과 낸드플래시 사업 글로벌 확장,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미주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등 SK하이닉스의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을 이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전날인 30일부로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장 후임으로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기존 박정호-이석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정호-곽노정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이석희 사장은 솔리다임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이 사장은 솔리다임 본사, 중국 다롄 공장, 한국 SK하이닉스 본사 등을 오가며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SK하이닉스를 두루 잘 아는 이 사장이 두 기업의 통합 주도 적임자라는 관측은 많았다. 다만 이 사장의 대표이사 사퇴가 예상보다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에 오기 전 인텔에서 11년 근무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4년여간 전자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교수 시절 학생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던 습관이 이어진 영향인지 평소 평사원들과의 소통이 자연스럽고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들(인텔)이 보유한 1500명의 미국 엔지니어 역량에 확신이 들었다.”

솔리다임 성공을 확신한 이석희 사장은 미국 현지에서 1500여명의 엔지니어를 비롯한 인력·시스템 통합 작업, 2026년께 완공되는 R&D센터 설립을 이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지난 1월 SK스퀘어, SK텔레콤과 출범한 ‘SK ICT 연합’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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