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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야심작 ‘럭셔리 EV’ 온다… 제네시스 GV90 9월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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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 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6. 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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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 대 양산 후 출시 막바지 작업
eM 플랫폼 적용·주행거리 대폭향상
시작가 1억대… 최상위 트림 2억 전망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이 오는 9월 9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현대차가 약 2조원을 투입해 건설한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의 첫 생산 모델이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전동화 전략의 상징으로 내세운 야심작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기 SUV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본부는 GV90의 글로벌 공개 시점을 오는 9월 9일로 사실상 확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제네시스 GV90 론칭 일정을 9월 9일 공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최종 일정은 내부적으로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울산공장 야적장에는 양산형 GV90 차량 250여 대 이상 생산된 상태로 파악된다. 공개 행사와 본격 출시를 앞두고 품질 점검과 생산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9월 예정된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준공식과 GV90 공개 행사를 통합해 진행할지, 별도의 행사로 개최할지를 놓고 막판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 역시 9월 전후 시작될 전망이다.

울산 EV 전용공장은 현대차가 1996년 아산공장 준공 이후 약 30년 만에 국내에 새롭게 구축한 대규모 완성차 생산기지다.

특히 전동화 시대를 겨냥해 건설된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인 만큼, 이곳에서 처음 생산되는 모델로 GV90이 낙점됐다는 점에서 상징성도 크다.

해당 공장은 부지 면적 54만8000㎡(약 16만60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최대 2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췄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지난 2023년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며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나누게 돼 영광"이라고 밝힌 바 있다.

GV90은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이 처음 적용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M 플랫폼은 기존 E-GMP를 잇는 차세대 전동화 아키텍처로, 주행 효율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장성 등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100kWh 이상급 배터리와 대폭 향상된 주행거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구체적인 성능과 사양은 공개 시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디자인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GV90에는 지난 2024년 공개된 제네시스 콘셉트카 '네오룬(Neolun)'의 디자인 요소가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필러를 제거한 코치도어 형태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GV90의 시작 가격이 1억원대, 코치 도어가 포함된 풀옵션 최상위 트림의 경우 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개 일정과 차량 사양 등은 아직 공개 전 단계인 만큼 구체적으로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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