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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항만 건설·운영 위한 ‘K-컨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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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7.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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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알포항 항만 운영사업 K컨소시엄 협약 체결식 1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와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가운데), 박기훈 SM상선 사장이 13일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시공·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부산항만공사, SM상선 경인터미널과 손잡고 이라크 항만 터미널 시공 및 운영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사옥에서 부산항만공사, SM상선경인터미널과 함께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시공·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라크 바스라주 알포에 계획 중인 50선석 컨테이너 터미널 중 1차 5선석의 최대 2만 4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터미널을 건설하고, 이를 운영하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알포 항만은 이라크 정부가 산업 다변화와 석유 의존도 탈피를 위해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알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알포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를 구축하고 장차 알포항을 세계 12대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그 첫 번째 5선석 터미널 하부 준설매립 공사와 연결도로 등 연관 인프라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K-컨소시엄이 알포 항만 운영사업을 수주할 경우 향후 알포 항만의 운영과 관련한 인프라 배후단지에 대한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터미널 상부 건설공사 수주를 통해 국내 중공업·설계·기전 분야의 다른 기업에도 이라크 진출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외 항만 운영이라는 신사업 경험을 통해 한국형 GTO(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를 육성할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부산항 운영의 노하우를 이라크에 전수하며 민간외교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항만운영사업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국위선양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14년 알포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총 10건의 공사, 총 37억800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알포 항만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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